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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반주부 2007. 11. 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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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달인..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언뜻 들었던 생각..

"내가 젤 못하는거네..=_="

난 노는거 정말 못한다..그나마 술이 조금 들어가면 첨보는 사람이랑 말도 하고, 나이트 가서 춤도 추고 그러지만 무알콜의 나는 정말 놀 줄 모르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전에 왠지 달인이니까 나같은 사람에게도 유용한 놀거리들을 알고 있겠지..싶었다..

근데, 이건 뭐..내 생각과 달리 나름 심오한 얘기들을 하고 있다..역사적으로 '놀이'라는게 사라진 배경과 놀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 현대 사회인에 대한 질타..왠지 글 초반의 이미지는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럼 제대로 노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제대로 논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제대로 논다는 것에 대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흥청망청 거리는 것이 아니라 일도 놀이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한다..(그럼 난 잘 노는거네..ㅋㅋ)

뭐든지 즐겁게 하면 그것이 곧 놀이라는 것이다..맞는 말이다..

어릴 때 친구들과 했었던 병원놀이, 시장놀이는 일(노동)이 아니었다..말그대로 놀이었다..그것과 현재의 우리 어른들이 하고 있는 것의 차이는 어찌보면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힘겨운 일이 즐거운 놀이로 변할 수 있을 것 같다..어차피 그 둘은 같은 것이니까..

이제 노동은 그만하고 신나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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