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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플랫폼에 주목하자.

반주부 2011. 2. 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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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은 사용자의 참여를 외쳤다.
우리는 그동안 참여에만 목적을 두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한가지를 놓치고 있었다. 그것은 그 반대의 입장. 즉, 플랫폼을 빼앗긴 것이다.
앱스토어, 웹스토어, 페이스북, 트위터,...

지금 우리는 두가지 중에 한가지를 결정해야 한다.
참여자가 될 것인가 플랫폼을 가질 것인가. 내가 감히 조언한다면 위에 열거한 플랫폼은 넘볼 생각을 말자. 저 곳에서는 참여자가 되는 것이 속편할 것이다.
내가 말하는건 유니버셜 플랫폼이다. 한국에서만 사용할거라면 위의 플랫폼들을 모방하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유니버셜 플랫폼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선 발굴되지 않은(플랫폼이 갖춰지지 않은) 영역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리고 찾은 영역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자. 눈앞의 작은 이익만 생각하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주커버그 옆에 에두아르도, 휴즈, 올슨과 같은 친구들이 없었다면..숀 파커같은 인물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윙클보스 형제가 제안한 대단한(?) 커미션에 만족했더라면 어땠을까. 눈 앞의 이익 말이다. 아마도 지금의 페이스북은 아직 나오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한국이었다면 주커버그는 매일 계속되는 야근에 불평만 하고 있을 것이다.

연합해야 한다. 힘을 모아야 한다. 만약 동일한 플랫폼을 각자가 갖고자 한다면 그 힘은 약해져서 거대 공룡들에게 빼앗길 수밖에 없다.

지금은 클라우드 시대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한 곳에 모이고 빠르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 새로운 플랫폼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우리의 생각과 기술력을 클라우드화 하자. 우리 자신이 클라우드의 물방울이 되는 것이다.

- 천국 구름의 물방울이 되고 싶은 원강민, 201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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