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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프로그래머가 처음으로 프로그래밍한 최고의 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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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프로그래머가 처음으로 프로그래밍한 최고의 앱

반주부 2012. 8. 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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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함께 '대전맞고'를 개발한 개발자의 가상 인터뷰입니다.

아폴로케이션 :: Apol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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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보시고 기사화될 수 있는 거리가 되는지 검토 부탁드립니다.

'한국게임물등급위원회'에 비용을 지불하고 승인을 얻은 앱을 도박 시뮬레이션이라는 이유만으로 앱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없는 것.

비 프로그래머가 처음으로 프로그래밍한 최고의 고스톱 앱이라는 것.

'아폴로케이션'이라는 회사와 앞으로의 포부.

이와 같은 내용을 기사화 하고 싶습니다.

저보다 훨씬 잘 아실테니 도와주세요. :-)

<가상 인터뷰>

1. 고스톱 게임을 만든 이유
: 그 질문을 원대표님께서 가장 많이 해주시는데, 사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받아본 일이 거의 없어요.
물론 제가 고스톱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적기도 하지만요.
질문의 요점은 크게 두가지인 것 같아요.

저를 처음보는 사람이면 "왜 이미 나와있는 게임을 만들어 후발업자로 참여하는가?"
저를 조금 아는 사람이면 농담으로 "왜 도박 게임을 만드는가?"

첫번째 질문에 대답하자면..
"대세에 지장이 없으니까" 입니다.
흔하기 때문에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제가 바라는것은 대박이나 홈런같은 한방을 바라는게 아니에요.
꾸준한 내야 안타를 바라는 마음이죠. 물론 홈런과 대박..짜릿하죠. 저도 버릴 생각은 없습니다.
우선 안타로 점수를 많이 낸 안정적인 상황에서 말이죠.

두번째 질문은 첫번째 질문의 대답과도 연결(?) 되는데요.
"봉군이 기획하면 다르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서기도 해요. 작은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하잖아요.
이미 나와있는 것도 재기획하면 확연한 차이가 나게 만들 수 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 중에서 그나마 나은게 있다면 이게 아닌가 싶어요.
저희 고스톱이 다른 고스톱과 다른 점은 중독성과 도박성을 현저하게 줄였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UI & UX가 좋다는거죠.
자세한건 게임을 해보시면 아실듯..많이들 구매해 주세요~

2. 원강민 대표를 만나게 된 계기 (어떻게 만나게 됐나)
: 함께 다니는 교회에서 교우소식에 개업소식을 전하는데 '아폴로케이션'이라는 말이 귀에 쏙 들어왔었죠.
평소에는 그냥 흘려듣던 시간인데 어떻게 그 때 그 말을 듣게 됬는지는 몰라요. 운명이랄까요. 준비 되어진 것이라고 할까요.
여튼 그때 제가 대표님께 연락해서 만나게 됬죠.

3. 원래 프로그래머가 아니었는데 프로그램을 직접한 이유는?
: 이유는 단순해요. 프로그래머를 못 만나서 그렇죠. 구체적으로는 프로그래머에게 지급할 페이가 없어서라고 해야 할까요.
언제든지 마음에 맞는 분이 나타나시면 맡길 생각입니다.

3-1 프로그램을 안하시면 무엇을 하실 생각인가요?
: 가장 기본적인 것은 기획하는 것이고, 그밖에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을 찾아서 해야죠.

4. 거의 일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텐데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
: 시간이 이렇게 많이 걸릴 줄 몰랐어요. 이렇게 걸릴 줄 알았다면 솔직히 시작하지 않았을 거에요.
오늘, 이번주, 이번달에 끝내야지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지내왔지요. 매번 내일이 오고, 다음주가 되고, 다음달이 오면 마음이 휑~해지는 느낌이 들곤 했는데 신앙이 제게 큰 힘이 되었죠.
지금도 그렇고 혼자서는 절대 못한다고 생각해요.

5. 한국에서 판매가 안된다는걸 알았을 때 심정은?
: 원대표님께는 죄송하지만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물론 처음에는 뭐랄까 발버둥을 쳤었죠.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고들 하잖아요. 신이 저를 위해 뒤에 더 크게 준비해두신게 있다고 확신합니다.

6. 앱은 많이 팔렸나요?
: 5개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팔렸어요. 한개도 안팔릴줄 알았는데 말이죠.
저에게는 부끄러운 습작인데 그것을 판다고 생각하니 뭐랄까 팬티만 입고 종로 한복판에 서있다가 팬티가 벗겨진 기분이랄까..
무엇보다 원대표님께 가장 죄송하지만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7. 앞으로의 계획은?
: 계속 앞으로 나가야죠. 현재 수입이 없어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것들을 다수 만들어 출시할 생각이에요.
그러면서 같이 일하실 분들도 만나게 되면 그때 규모가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한방에 홈런이나 대박을 치는것을 바라진 않고 꾸준한 내야 안타를 노리고 싶어요.
그리고 정확하게 이거다라고 정해지진 않았지만 러프하게 말씀드리면 온라인에서의 행위가 현실에서 반영되거나 그 반대의 것을 재밌게 구현하고 싶었어요.
예를 들어 온라인게임에서 몹을 잡다가 레어 검을 득템하면 현실에서 피규어 같은걸 택배로 받아본다거나, 달리기 프로그램같이 현실에서 달리는 행동으로 온라인 캐릭터의 레벨을 올린다는거 같은거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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